오디오북으로 책을 읽었다 라고 말하기에는 아직은 뭔가 지적이지 않은 느낌이 듭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지적 활동이며 그리고 꽤나 멋있어 보이는 행동이기도 하니까요
우리들의 인식에는 아마도 그게 박혀있는 듯 합니다.
최근들어 "윌라" 나 " 밀리의 서재"의 인기로 오디오북 시장도 나름 확장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콘텐츠입니다.
예전에 마치 라디오 극장처럼 말이죠.
그리고 꽤나 지금의 오디오북은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처음 "윌라" 나 "밀리의 서재"의 경우 그냥 단순히 기계가 읽어주는 형태였지만
지금은 너무도 오디오북이 실감이 납니다.
꾸준히 몇 편의 오디오북을 출 퇴근 시간에 맞춰 즐겨 듣고 있습니다.
대략 출근 시간이 1시간 반이상을 차지 하기 때문에 저는 책 보다는 오디오북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이번에 들은 오디오북은 "나의 돈키호테" 입니다.
참고로 전 작가가 누군지도 모르고 그냥 재미있을 것 같은 소설들을 듣고 있는데
듣고 나서 확인을 해보니 베스트셀러 작가더군요
"불편한 편의점" 시리즈, "망원동 브라더스" 등
영화·만화·소설을 넘나들며 온갖 이야기를 써나가는 전천후 스토리텔러. 1974년 서울생. 고려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첫 직장인 영화사에서 공동 작업한 시나리오 「이중간첩」이 영화화되며 시나리오 작가가 되었다. 두 번째 직장인 출판사에서 만화 기획자로 일하며 쓴 「실험인간지대」가 제1회 부천만화스토리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만화 스토리 작가가 되었다. 같은 출판사 소설 편집자로 남의 소설을 만지다가 급기야 전업 작가로 나섰다. 이후 ‘젊은 날 닥치는 대로 글쓰기’를 실천하던 중 장편소설 『망원동 브라더스』로 2013년 제9회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소설가가 되었다.
장편소설 『망원동 브라더스』(2013), 『연적』(2015), 『고스트라이터즈』(2017), 『파우스터』(2019)와 산문집 『매일 쓰고 다시 쓰고 끝까지 씁니다』(2020), 『김호연의 작업실』(2023)을 펴냈고, 영화 「이중간첩」(2003), 「태양을 쏴라」(2015)의 시나리오와 「남한산성」(2017)의 기획에 참여했다. 2021년 『망원동 브라더스』에 이은 ‘동네 이야기’ 시즌 2 『불편한 편의점』을 출간했다.
이런 제가 그동안 즐겨 들었던 책들의 저자더군요
어쩐지...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내용은 PD일을 하는 주인공의 성장기? 그리고 세상에 던지는 메시지 같은 소설입니다.
『나의 돈키호테』는 이제는 사라진 옛날 동네 비디오 가게에서 시작되는 꿈과 모험의 여정을 담은 소설이다. 2003년, 대전 구도심에 자리한 ‘돈키호테 비디오’는 몇몇 동네 중학생들의 아지트다. 스스로를 한국의 돈키호테라 부르는 가게 주인 ‘돈 아저씨’는 아이들에게 너그럽다. 함께 영화도 보고 책도 읽고 토론도 하고 떡볶이도 먹고 가끔은 과외도 해주는 이곳은 외롭고 갈 데 없는 심심한 청소년들의 놀이방이자 공부방이다. 그들이 이곳에서 배운 건 오직 하나. 꿈을 가지고 나아가라는 것. 마치 돈키호테가 세상에 정의를 세우겠다는 꿈 하나로 모험을 떠나듯, 돈 아저씨는 그들이 꿈을 얻고 키워 세상에 나가기를 응원했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2018년 겨울, 외주 프로덕션 6년 차 피디 솔은 자신이 기획한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루아침에 잘리고 좌절한 채 고향 대전으로 내려온다. 언제까지 백수로 지낼 수는 없기에 진지하게 인생 2막을 고민하던 솔은 방송 피디 경력을 살려 유튜브에서 개인방송을 해보기로 마음먹는다.
솔은 ‘노잼 도시’ 대전을 소재로 아이템을 구상하던 중 이제는 카페로 바뀐 옛날 비디오 가게 자리에서 우연히 한빈을 만난다. 한빈은 돈 아저씨의 아들. 예나 지금이나 까불까불한 한빈은 비디오 가게는 사라졌지만 아저씨가 거처하던 지하 공간은 그대로라는 놀라운 소식을 알려준다. 한빈과 함께 지하실을 찾은 솔. 그곳에 여전히 남아 있는 골동품과 같은 돈키호테 비디오 시절의 소품들에 옛 추억이 뭉게뭉게 떠오른다.
머 위 줄거리를 보면 아시겠지만 그런 내용입니다.
저는 이 내용을 들으면서
요즘 유튜브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나에게 맞는 유튜브는 무엇일지? 왜? 할려고 하는지? 등에 대해 생각을 해 보고 있습니다.
역시 잠드는 중에도 생기는 수익을 위해서..
PD는 직업이다 보니 아이템을 잡았고 그걸 위해 노력했고 그게 또 시청자들에게 먹혔고..등등
참 어렵다..
저는 남한테 내세우는데 문제가 많은 I 형인간입니다.
INFJ
그러다 보니 딱히 떠오르는 것도 없고
나이도 많고
그렇다고 뚜렷하게 재주라는 것도 없고
기획일을 하고 살았지만 그건 솔루션 기획이고 등등
여기의 돈 아저씨는 결국 작가가 되어 글을 쓰지만 그가 말한데로 세상에 글 뒤에 숨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이런 고민은 나이와는 상관없이 현재 대한민국 아닌 인간 세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암튼 머 지금 뚜렷하게 제가 생각한 내용이 있다면 이야기 하겠지만
없습니다..
아직도 찾고 있습니다.
유튜브를 할지?
택배일을 할지?
커피숍을 할지?
작가를 할지?
어렵네요..
세상에서 잘 살기가..
암튼 기회가 되시면 읽어보셔도 좋고 들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베스트셀러 작가는 이유가 있더군요
'주변이야기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넷플릭스 드라마 '연애대전' 로코 (0) | 2024.11.21 |
---|---|
영화 '히든스페이스' 원작과 리메이크 비교 (1) | 2024.11.20 |
부부가 둘다 놀고 있습니다. 북 리뷰 (2) | 2024.11.19 |
북한산 "놀면" 라면 먹고 갈래? (1) | 2024.11.19 |
영화<청설> 대만 영화 리메이킹 (1) | 2024.1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