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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에 등산이 아닌 산책을 하던 길에 우연히 발견한 라면집이에요
깜짝 놀랐어요.
라면을 이런 곳에서 먹을 수 있다니..
사실 우연히 지나던 길에
그것도 아무 생각없이 다른 카페를 보고 잠깐 가 보자 하여 갔던 길에
연인이 다정히 스파게티를 먹는 것을 보고 어 괜찮은데..하고
가까이 가니 스파게티가 아닌 라면이었습니다.
그것도 라면이 엄홍길 산악 대장이 직접 레시피를 영감을 주었다는 메뉴도 있었고요
물론 라면값은 생각보다 싸진 않더군요
원래 요즘 라면이 이것 저것 첨가를 하면서 식당에서 꽤 비싼 가격에 팔려서 잘 먹지 않는데
여기도 싸진 않았어요
일단 분위기에 취해서 주문을 했고 우린 일반 라면과 깻잎 라면을 주문했어요
라면은 나름 맛있었고요
재미로 먹기에는 주변이 너무 좋았고 신선했습니다.
북한산에서 라면을 먹는다. 그것도 식당에서..
마치 캠핑 분위기라고 할까?
라면 그릇도 꽤 신경을 써서 얼핏 라면이라고 하기에는 아까도 말했지만 스파게티라 착각했으니까요
혹 지나다가 재미난 경험을 위해
다소 싸진 않지만
라면 먹고 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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