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글쓰기

고양이 '치즈'와의 3개월 동거시작

by 빨간고양이 2024. 12. 2.
728x90
반응형

 

우리집 고양이 이름은 "치즈" 입니다.

둘째아이의 고양이 입니다.

둘째아이는 현재 직업 군인인지라 둘이서 동거를 하고 있습니다. 원래 "치즈"(고양이 이름) 의 집사는 둘째 아이에요.

 

"치즈"는 길 고양이로 어느날 지금으로 부터 3년전에 둘째아이 막사 앞에 낳자 마자 버려진 아이었습니다.

진짜 태어난지 하루 정도 보이는 아이었습니다.

둘째 아이는 어쩔 줄 몰라 전화가 왔어요 어떻게 해야 하냐고요.

사실 저희 부부도 이런 경험이 전무했던 지라

동물보호센터에 연락해야 되지 않냐, 경찰서에 연락해야 되지 않냐.. 등등 갖가지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둘째아이는 일단 며칠만 데리고 있겠다고 하고 인터넷을 뒤져 우유를 먹이는 방법, 먹어야 되는 우유 등..여러가지 방법으로 일단 며칠을 키웠습니다.

하지만 그 사이 정이 들었는지 결국에는 키우겠다는 이야기 전해왔고 머 우여곡절 끝에

지금까지 같이 지내고 있습니다.

그 당시 고양이 색깔이 치즈 색깔이라 이름도 "치즈" 라고 지었고요.

 

이 친구는 눈이 매우 크고 이쁩니다.

얼굴도 작아요..

일단 얼굴이 작으면 매력적으로 보이니..

식구들 모두 귀여워하고 있습니다.

 

가끔 둘째 아이가 훈련이나 여행을 갈 경우 저희 집에 맡깁니다.

처음에는 저도 키워본 적이 없는지라 어색하고 불편했는데

지금은 서로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이번에는 꽤 긴 시간을 둘째 아이가 맡기고 갑니다.

3개월의 시간이 "치즈"와 동거를 지내는 날입니다.

불편할 것은 사실입니다.

모래가 많이 돌아 디니고

털도 그렇고

아내는 "치즈"를 물신양면으로 돌봅니다.

저는 그냥 놀아 줍니다.

다른 건 제가 하면 하는 둥 마는 둥 한다고 .

 

그저 전 놀아 줍니다.

저만 보면 놀자고 덤빕니다.

아내 한테는 몸을 비비고 ..

전 놀자고 덤빕니다.

 

이녀석도 사람을 차별합니다.

누가 놀 사람이고 누가 돌봐줄 사람인지...

 

암튼 이제 하루 지났습니다.

 
그런데 왜 이녀석은 냉장고 위에 올라서 마치 세상을 내려다 보는 시선으로 있는 건지...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