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집 고양이 이름은 "치즈" 입니다.
둘째아이의 고양이 입니다.
둘째아이는 현재 직업 군인인지라 둘이서 동거를 하고 있습니다. 원래 "치즈"(고양이 이름) 의 집사는 둘째 아이에요.
"치즈"는 길 고양이로 어느날 지금으로 부터 3년전에 둘째아이 막사 앞에 낳자 마자 버려진 아이었습니다.
진짜 태어난지 하루 정도 보이는 아이었습니다.
둘째 아이는 어쩔 줄 몰라 전화가 왔어요 어떻게 해야 하냐고요.
사실 저희 부부도 이런 경험이 전무했던 지라
동물보호센터에 연락해야 되지 않냐, 경찰서에 연락해야 되지 않냐.. 등등 갖가지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둘째아이는 일단 며칠만 데리고 있겠다고 하고 인터넷을 뒤져 우유를 먹이는 방법, 먹어야 되는 우유 등..여러가지 방법으로 일단 며칠을 키웠습니다.
하지만 그 사이 정이 들었는지 결국에는 키우겠다는 이야기 전해왔고 머 우여곡절 끝에
지금까지 같이 지내고 있습니다.
그 당시 고양이 색깔이 치즈 색깔이라 이름도 "치즈" 라고 지었고요.
이 친구는 눈이 매우 크고 이쁩니다.
얼굴도 작아요..
일단 얼굴이 작으면 매력적으로 보이니..
식구들 모두 귀여워하고 있습니다.
가끔 둘째 아이가 훈련이나 여행을 갈 경우 저희 집에 맡깁니다.
처음에는 저도 키워본 적이 없는지라 어색하고 불편했는데
지금은 서로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이번에는 꽤 긴 시간을 둘째 아이가 맡기고 갑니다.
3개월의 시간이 "치즈"와 동거를 지내는 날입니다.
불편할 것은 사실입니다.
모래가 많이 돌아 디니고
털도 그렇고
아내는 "치즈"를 물신양면으로 돌봅니다.
저는 그냥 놀아 줍니다.
다른 건 제가 하면 하는 둥 마는 둥 한다고 .
그저 전 놀아 줍니다.
저만 보면 놀자고 덤빕니다.
아내 한테는 몸을 비비고 ..
전 놀자고 덤빕니다.
이녀석도 사람을 차별합니다.
누가 놀 사람이고 누가 돌봐줄 사람인지...
암튼 이제 하루 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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