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명환 인터뷰 요약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
1. 인생을 바꾼 계기 - 교통사고
고명환 작가는 개그맨으로 활동하던 중 34살에 대형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시 그는 KBS 드라마 해신 촬영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던 길이었으며, 과도한 스케줄과 빠듯한 이동 시간 때문에 고속도로에서 시속 190km로 이동하다가 사고가 발생했다.
- 사고 직후 그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의식을 되찾았으며, 심장 출혈, 뇌출혈, 폐출혈, 다발성 골절 등 심각한 부상을 입음.
- 의사들은 심장 내부의 출혈 때문에 "1초 후에라도 심장이 터질 가능성이 크다" 고 경고하며 마지막 정리를 할 것을 권함.
- 그동안 "나는 그래도 잘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한 번도 내 삶을 스스로 선택한 적이 없었다"는 것을 깨달음.
- 사고 직후부터 중환자실에서 병문안을 오는 사람들에게 "읽을 책을 가져다달라"고 요청함. 이때부터 고전 독서를 시작.
2. 삶의 방향을 다시 설계하다
병상에 누워있던 그는 자신의 인생이 "남들이 정한 기준에 따라 끌려다니는 삶"이었음을 깨달았다.
- "왜 나는 늘 남들의 기대에 맞춰 살아왔을까?"
-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까?"
- "앞으로의 삶은 다르게 살고 싶다"
이 질문을 스스로 던지며, 그는 "끌려다니지 않는 삶"을 살겠다고 결심했다.
이때부터 고전을 탐독하기 시작했으며,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으려 했다.
- 『데미안』, 『노인과 바다』, 『그리스인 조르바』 등의 책을 읽으며 삶의 방향성을 다시 설정.
- 그는 개그맨으로 활동하면서도 "이것이 내가 살아야 할 인생이 맞는가?"라는 질문을 계속 던짐.
- 결국 "나는 개그맨이 아니라 메신저(강연자, 작가)로 살아야 한다" 는 결론을 내림.
3. 노동과 설렘의 차이 - '끌려가는 삶'에서 '이끄는 삶'으로
그는 과거 개그맨 활동을 돌아보며, 자신이 정말 원하는 삶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된다.
- 개그맨 시절, 인기와 돈을 좇으며 하루에 250km씩 운전하며 무대에 서는 생활을 반복.
- “나는 개그맨이었지만, 개그를 할 때 설레지 않았다. 유재석처럼 잘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고, 늘 예상되는 일만 일어났다.”
- 이에 반해 책을 읽고, 강연을 준비하며 느끼는 설렘은 완전히 달랐다.
그는 노동을 두 가지로 구분했다.
- 노동(Labor): 돈을 벌기 위해 억지로 해야 하는 일.
- 행동(Action): 스스로 가치를 창조하며 가슴이 뛰는 일.
개그맨 시절에는 '노동'을 했지만, 지금은 '행동'을 한다고 설명했다.
- 일론 머스크를 예로 들며, "그는 하루 17시간씩 일하지만, 이는 고통스러운 노동이 아니라 설레는 행동이다"라고 말함.
- "나 역시 지금은 강연을 하고, 책을 쓰고, 요식업을 하면서도 하루하루가 즐겁다."
그는 사람들이 왜 ‘주말’이나 ‘불금’을 기다리는지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 "자본주의는 우리가 일하는 시간을 힘들게 만들어야 소비가 늘어나도록 설계되었다."
- "그래서 일(work)은 힘든 것이고, 휴가와 여행이 자유로운 것처럼 포장되었다."
- "하지만 진짜 자유는, 노동을 하지 않고 행동을 하는 삶에서 온다."
4. ‘고전이 답했다’ – 책이 준 깨달음
그는 교통사고 이후 고전 독서를 통해 스스로 변화했다고 말한다.
- "고전은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들이다."
- 그는 『그리스인 조르바』에서 "나를 구하는 유일한 방법은 남을 구하는 것이다" 라는 문장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
- 이후 그는 책을 통해 변화한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고전이 답했다’라는 책을 집필.
이 책을 통해 그는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 "끌려다니지 않는 삶을 살려면 질문을 던져야 한다."
- → 나는 지금 내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있는가?
- "고전은 직접적인 답을 주지 않고, 스스로 답을 찾게 만든다."
- → 『데미안』을 읽으며 "나는 정말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를 고민하게 됨.
- "돈을 좇지 말고, 가치를 먼저 제공하라."
- → 다이소 창업자, 일론 머스크 등의 사례를 통해 ‘가치를 제공하면 돈은 따라온다’는 것을 깨달음.
5. 경제적 성공과 삶의 변화
현재 그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살고 있다.
- 작가 및 강연자: ‘고전이 답했다’를 통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됨.
- 요식업 CEO: 메밀국수집을 운영하며,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는 철학’을 담아 사업 진행.
- 유튜버: 독서와 인생 철학에 대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달.
그는 **"설렘이 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내가 이 일을 할 때 기대가 되는가?"
- "이 일을 할 때 가슴이 뛰는가?"
- "이 일이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내가 가고 싶은 방향으로 가는 길인가?"
6. 삶을 바꾸고 싶은 사람들에게 전하는 조언
그는 삶을 바꾸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은 조언을 남긴다.
1) "하루를 주도적으로 시작하라."
- "아침에 일어나서 이불을 개는 행동 하나만으로도 하루를 내가 컨트롤할 수 있다."
- "이불을 갠다는 것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내가 하루를 주도하겠다는 선언이다."
2) "설렘이 있는 일을 찾아라."
- "아침에 출근할 때 설레는가? 그렇지 않다면 방향이 잘못된 것이다."
- "나의 일은 나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가?"
3) "고전을 읽어라."
- "고전은 우리에게 정답을 주지 않지만, 스스로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 "그 질문이 쌓이면, 결국 삶의 방향을 바꾸는 계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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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정렬왼쪽 정렬가운데 정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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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끌려가는 삶’에서 ‘이끄는 삶’으로
고명환 작가는 단순한 개그맨이 아니라,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고, 그 경험을 공유하는 메신저가 되었다.
- 과거에는 ‘끌려가는 삶’을 살았지만, 지금은 ‘이끄는 삶’을 살고 있음.
- ‘고전’을 통해 삶을 바꾸는 힘을 얻었으며, 이를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있음.
그는 "가고 싶은 시간에, 가고 싶은 곳으로 가는 삶" 을 목표로 하며, 그 방식이 ‘고전 독서’와 ‘설렘을 찾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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